기토 <편관 정인>
여유를 갖고 극복하다
살은, 큰일 나는 것이 아니다. 살은,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다.
나를 돌아보고,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나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알고,
그 상황을 벗어나야할지, 머물러야할지 계속 고민해보는 것이다.
즉, 시간을 갖고 나에게 유리하게 만들어간다는 뜻.
지금의 상황을 좀 더 개선시켜서 정서적으로 실제적인 삶의 질적으로
개선시켜서 좀 더 키워나가는 것이 편관(살), 정인 의 운이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호랑이를 만나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 라고 하겠다. 그렇다고 살이 호랑이라는 뜻은 아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살(편관)이라는 것은, 무언가 내가 결단을 내려야할 것 같고,
지금과 다른 삶을 향해 가야만 할 것 같은, 그런 기백이 생긴다는 의미이다.
이 달의 기토는 비장함이 느껴진다. 나는 무엇인가, 내 인생은 무엇인가,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가 고민한다.
을목 기토는 좀 더 나은 환경으로 가고자 하는 욕구를 의미한다. 왠지 지금은 내가 불안한데, 좀 더 안정된 곳으로 가야하지 않는가. 라는 느낌이 든다.
사화 기토는 그러한 여건이 나에게 충분히 조성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즉, 기토는 내가 지금은 전혀 부족하지 않은데, 나도 모르는 나의 고민 속에 쌓여있다. 라는 의미이다.
그동안의 살아온 과정이나 여러가지 상황들을 보았을 때 그닥 나쁘지 않은데, 괜히 스스로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고민에 갇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은 시간만 지나면 언제 그랬는듯이 아무렇지 않게 제 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므로, 지금 나의 고민은 기우에 불과한 것, 실체와는 상관없이 그냥 막연히 드는 걱정거리에 불과하다.
그런 데에 치우치지 말고, 일상을 즐기고, 지금 현재 내가 갖고있는 것에 만족하며 살도록 하는 것이 이 달의 과제이다.